2014/11/01

XS650 - Vol.2

- 두 번째 과제 -

현재 상태

코너링 시에 차대가 낮아 사이드 스탠드, 심하면 스텝까지 지면에 닿는 상태.
차대가 지면과 수평이 아니라서 맘에 안 드는 상태.
이미 오일씰은 터져있고, 포크는 휘어있어 핸들의 진동이 심한 상태.
둔탁한 프론트부분의 미관을 21"로 변신시키고 싶은 상태.
테일라이트 단선으로 인하여 뒷 차량에게 미안한 상태.
경량화 하고 싶은 상태.

예민하진 않은 편이어서 미루고 미루다가
사이드 스탠드의 스프링을 도로에서 줍고 덜렁덜렁한 스탠드를 발로 잡고 온 날에
프론트휠의 인치업과 프론트포크 대정비를 감행하기로 마음먹었다.

교체 전

고심 끝에 림, 스테인레스 스포크, 스포크휠, Avon타이어를
공수하여 택배로 먼저 수원의 'aRTBIKE'로 보냈다.

그 중 더트바이크 중고림을 살까 새걸살까 고민하다가 결정한
엑셀사의 21인치 림

네비게이션 또한 올드스쿨로.
 초행길이라...

조립 중 각도가 안 맞아 잠시 보류

미국 사제 부품들은 설명이 친절하지 않아 가끔 어이없을 때가 있다.
다행히 난 인내심이 많은 편이라 해결책을 알아보기 위하여
테일라이트 단선문제만 정비받고 복귀하기로 함.

그 와중에
다른 부분은 나일론 너트로 교체했으나
미처 놓친 부분에서 진동으로 인한 볼트 이탈.

돌아오는 길에 부인 회사에 들러 물 한잔을 얻어 마시고 복귀.

돌아와 뷰캐넌, 마이크xs, 커뮤니티 등에 문의 메일을 보내 놓고 기다리던 와중에
아트바이크로부터 스포크와 허브의 가공을 통하여 조립이 가능하다는 소식을 받았다.
신이 진짜로 있나 보다.

깊은 잠을 이루고 다음 주에 다시 방문하였다.
장기 프로젝트가 될 줄 알았는데 참으로 기쁘다.

짠.

탈거한 19"

장착 완료

핸들링도 많이 가벼워지고 약간의 상승으로 포지션 쏠림의 발란스가 좋아졌다.

옆모습 또한 늠름하구나



하지만 차대의 기울기가 앞으로 쏠려있다.
차대 하부가 지면과 수평이 되었으면 좋겠다.
휘어지고 이물질들로 인하여 상처 난 프론트 포크를 재생하면서
오일씰도 교체하고 4인치 길이도 연장.
오일에 쩔어있는 프론트 브레이크 패드도 교체.

일단 xs650용 오일씰

동네 오도바이가게에서 분해

기존의 높이가 안 맞았던 포크부츠를 제거하고 원래 자바라로 교체.
스타일 변화와 경량화까지 노림.

안정감이 있어져 버렸다.

다음은 핸들